ADHD 검사 진단 치료 가능한 병원 진료과 정리
ADHD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진료과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ADHD는 정신과적 질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성인 ADHD의 진단과 치료는 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ADHD가 신경적 문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신경과에서도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각 진료과와 진단 및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ADHD 진단과정
정신건강의학과는 성인 ADHD 진단의 주된 진료과입니다. ADHD의 증상은 나이와 함께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성인 ADHD 진단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초기 상담
첫 번째 단계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의 초기 상담입니다. 여기서 의사는 환자가 겪고 있는 주요 증상들을 듣고, ADHD의 핵심 증상인 주의력 결핍, 광잉행동,충동성이 현재 어떻게 나타나는지 묻습니다.
성인에게는 과잉행동이 덜 눈에 띄고, 대신 집중력 문제나 시간 관리 어려움, 충동적인 의사결정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력 조사
ADHD는 성인기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존재해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과거 행동이나 학창 시절 성적표, 가족의 증언등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의사는 환자 본인이 어렸을 때 겪었던 증상이나 학업,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그 증상이 성인기까지 이어져 왔는지 점검합니다.
자가 보고 설문지
성인 ADHD 진단을 위한 가장 일반적인 설문 도구 중 하나는 ADHD 성인 자가 보고 척도(ASRS)입니다.
이 설문지는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성, 과잉행동 등의 증상을 어느 정도로 겪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설문 도구를 통해 환자가 인식하고 있는 자신의 증상 수준을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심리검사 및 인지기능 검사
초기 면담 후, 필요하다면 보다 전문적인 심리검사나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주의력, 기억력, 실행 기능(계획,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인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를 통해 ADHD로 인해 인지적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러한 손상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동반 질환 평가
성인 ADHD 환자들은 종종 우울증, 불안장애, 기분장애 등의 동반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ADHD 진단 과정에서는 다른 정신건강 문제의 유무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DHD 진단 기준
성인 ADHD를 진단할 때는 주로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따른 진단 기준을 따릅니다.
DSM-5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ADHD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6개월 이상 지속된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성인 ADHD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된 주의력 문제 또는 충동적 행동이 있어야 진단됩니다.
- 여러 환경에서의 증상: 증상은 단순히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직장, 가정,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환경에서 관찰되어야 합니다.
- 기능적인 장애: 증상이 일상생활, 직업적 활동, 또는 사회적 관계에서 기능적인 어려움을 유발해야 합니다.
- 어린 시절부터 존재: 성인 ADHD는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났어야 하며, 이는 부모, 선생님 또는 어릴 때는 기록을 통해 확인됩니다.
2. 신경과
ADHD는 신경학적인 요소가 깊이 관여된 질환입니다. 따라서 ADHD 진단 과정에서 신경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경과에서는 ADHD가 뇌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에서의 ADHD 검사
- 뇌영상 검사(MRI, CT): ADHD는 뇌의 특정 부위, 특히 전두엽의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경과에서는 뇌 영상 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주로 ADHD 자체보다는 다른 신경학적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뇌파 검사(EEG): ADHD 환자는 뇌파 검사에서 주의력과 관련된 특정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EG 검사를 통해 ADHD 증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소아청소년과
ADHD는 주로 어린 시절에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성인 ADHD 환자들은 어린 시절에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단을 받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어린 시절 ADHD가 제대로 진단되지 않거나, 진단되더라도 성인기에까지 관리되지 않아 성인 ADHD로 이어지게 됩니다.
- 소아청소년기 ADHD와의 연속성: 성인 ADHD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는 단순히 '산만한 아이' 혹은 '행동이 과한 아이'로 평가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성인 ADHD로 진단을 받으면 과거의 기록과 연결하여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 ADHD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 대형 대학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에서 성인 ADHD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 클리닉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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